내가 뇌를 처음 열었을때 내가 뇌를 처음 열었을 때 -라훌 잔디얼 초등학교때 반에 지체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었던 적이 있다. 나는 그때부터 뇌라는 부위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. ‘대체 저 단백질 덩어리는 어떻게 생겼길래 이렇게도 민감한 것일까?’ , ‘지금 나는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 까?’ 안타깝게도 주변에 뇌과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었고, 나의 호기심은 금방 식어갔다. 이 책을 읽기전에는 나의 모든 궁금증이 해결될것 같았지만, 오히려 뇌라는 존재에 대해 더욱 큰 의문들이 생겨났다. 어쩌면 이것이 뇌과학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. 이 책은 그러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충분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.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뇌에서 발작이 일어나는 소녀에 관한 이야기였다. 소녀는 희..